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리바트는 현대H&S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었는데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구조를 탄탄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는 18일 현대그린푸트 자회사인 현대H&S와의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비율은 현대리바트와 현대H&S가 각각 1:3.27이며 현대리바트가 현대H&S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다.
합병으로 현대리바트는 약 327만주의 신주가 발행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의 현대리바트 지분율은 현재 28.5%에서 39.95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5일이며, 다음달 11월 3일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H&S는 건자재 유통기업으로 B2B 중심의 가구, 부엌 제조기업인 현대리바트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다양한 매입 거래처를 보유, 현대 H&S의 강점을 활용해 B2C 리모델링 시장에 적극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현대리바트의 사업 역량 강화, 사업 다각화, 규모의 경제 효과 등으로 성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합병 후 현대리바트는 한샘 다음으로 국내 부엌, 가구시장 2위의 위상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