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오세아니아의 중심지 호주에서 2만1000명의 관객들과 한류로 하나로 뭉쳤다. 올해만 전 세계 5개 지역을 횡단하며 한류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것.
24일 CJ E&M에 따르면 중남미(멕시코), 아시아(일본), 북미(뉴욕, LA)를 거쳐 올해 마지막 개최지역인 오세아니(호주)에서 지난 22일부터 양일간 세계 최대의 종합 한류 페스티벌 'KCON(케이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6년째인 케이콘은 한류의 세계화를 목표로 △연간 누적관객수 23만500명 △전 세계 5개 지역 개최 △연간 개최일수 12일 △연간 참여기업 485개 △407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K라이프스타일을 전파했다. 케이콘을 개최한 지역들을 일직선으로 연결한 거리의 합은 약 3만8779km로 이는 지구 한 바퀴 거리(약 4만km)와 비슷하다.
세계 대표적인 다문화 국가인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Qudos Bank Arena)에서 개최한 'KCON 2017 AUSTRALIA'에는 총 2만1000명의 관객들이 운집해 K음식, K뷰티, K댄스, 한글 등 종합적인 K라이프스타일을 체험했다. 또한 걸스데이, 몬스타엑스, 빅톤, 업텐션, 엑소, 우주소녀, 워너원, 펜타곤, SF9 등 국내 최고의 정상급 아티스트 9팀과 함께 K팝을 온몸으로 즐기며 한류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케이콘에는 현지의 사회적 이슈와 연계해 한국문화교류재단과 함께 주류 사회에서 소외된 원주민, 이민자, 장애인 한류 팬들을 초청했다. 소외계층으로 구성된 커버댄스팀들에게는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K팝 댄스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쌍방향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부문장은 “한국문화가 세계 주류 문화로 도약할 수 있도록 CJ E&M의 투자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E&M은 올해 한류의 특징을 △열정적인 한류 팬(K-fever) △온라인 중심으로 연결(Connect) △지속가능한(On-going) 미래 △K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No-limit)하는 한류 팬의 관심 등을 꼽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