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증권업계, 기아차에 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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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09-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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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에 대한 증권사의 평가가 엇갈린다. 28일 하나금융투자는 기아차 주가가 바닥권을 통과 중이라면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이차의 3분기 실적이 미국과 중국 출하 감소, 통상임금 비용 반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런 부분들이 주가에는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게 송 연구원의 견해다.

송 연구원은 "올해 이익이 급감하고 수익성 회복이 더뎌지면서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13배와 6배 수준"이라며 "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7배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기말 배당금을 기준으로 3개월 기대 배당수익률이 3.5%로 높다는 점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4만4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기아차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26일과 27일에는 각각 2.48%와 1.6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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