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알아?] 추석 연휴 가족과 갈 수 있는 지역 축제..코리아세일페스타도 진행

[사진=기수정 기자]

10일 간의 달콤한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긴 연휴기간 정부에서 마련한 한가위 여행주간을 통해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친지와 한층 더 깊이 있는 추석을 보낼 수 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도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추석 황금연휴인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주요 문화･여행시설 할인, 한가위 맞이 특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가위, 여행·축제로 행복한 추억을

연휴 기간 가족과의 국내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여행할 수 있다. 

가족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7개 투어 코스를 운영하는 부산 원도심 스토리 투어와 경기도 하남 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시전은 자녀와 함께 보다 흥미롭게 고향의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다.

추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전통놀이를 찾고 있다면 대전 은행동의 한가위 대축제, 울산 학성공원 한가위 큰잔치와 대곡박물관 한가위 세시풍속 체험, 수원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특별공연과 양구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 경주 신라달빛기행, 포항 추석맞이 체험행사, 안동 하회마을 민속프로그램, 창원 한가위 행사마당 등을 추천한다.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을 위해 32개 국립공원 야영장에서는 시설 이용료를 할인하고 42개 국립 자연휴양림은 무료로 개방한다.

특히 전국 70여 개의 농·어촌체험마을이 음식·숙박·체험·특산물과 관련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체험마을을 보다 저렴하게 골라갈 수 있는 기회다.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는 문화관광축제인 ▲서산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10.6~10.8.)▲ 강릉 커피축제(10.6~10.9)▲ 정선 아리랑제(10.6~10.9)를 포함한 40여 개의 축제가 마련돼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향객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대표 축제에서 글로벌 육성축제로 거듭난 진주 남강유등축제(10.1~10.5)도 즐길 수 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주목! 코리아세일페스타

풍요로운 한가위의 즐거움은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도 함께 누릴 수 있다.

9월 28일부터 10월 말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다양한 상품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를 통해서다. 

이 기간에는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교통+쇼핑+관광지 입장 시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전용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한편 짐 배송 서비스를 반값에 제공해 여행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서울거리예술축제, 부산국제영화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축제와 연계해 축제를 해외에 홍보하고 외국인에게 한국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홍보하는 등 얼마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 데도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추석 기간 펼쳐지는 국내 여행지 혜택은 현지의 상황에 따라 할인 혜택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