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기술직과 사무직, R&D(연구개발) 부문 등에서 신입사원 공개채용 공고를 내고 원서접수를 통해 인적성 검사를 마쳤다. 다음달 면접전형을 거쳐 연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현대건설의 채용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014년 243명과 2015년 176명, 2016년 95명 등 최근 추세를 볼때 100여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지난달 원서접수 이후, 오는 22일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하고 11월 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특히 삼성그룹은 올해부터 각 계열사별로 필요 인력을 자체적으로 선발하도록 했다.
오는 16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고 인·적성 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연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하반기에 100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다. 올해도 이와 비슷한 채용규모가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도 토목·건축·기계·전기 부문과 사업·경영지원·재무·안전 등 분야에서 신입사원 100여명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대우건설은 매년 10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해왔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 SK건설 등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줄줄이 나서 연내 신입사원 채용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은 아직까지 하반기 채용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자는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거나, 소폭 늘어난 인원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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