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세계 원유 생산량이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오는 등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70달러(1.4%) 떨어진 50.6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도 배럴당 0.61달러(1.07%) 내린 56.33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세계 원유 공급이 늘었다는 발표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9월 세계 원유 공급이 하루당 9750만 배럴로 전달 대비 9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감산을 약속했던 내년 3월 이후 원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도 유가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 강세 영향에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7.60달러(0.6%) 오른 1,296.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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