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해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응할 핵추진 잠수함과 SM계열 요격미사일 도입론이 제기됐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계룡대에서 진행된 국방위 국감에서 "북한의 SLBM 시험 발사로 큰 충격을 받았는데 핵잠수함을 시급히 도입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해군에서는 핵잠수함이 도입되면 작전적 측면에서 유용성이 높아진다고 본다"고 답했다.
같은 당 경대수 의원은 "핵 추진 잠수함과 함께 SM-3 요격미사일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엄 총장은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같은 당 경대수 의원은 "핵 추진 잠수함과 함께 SM-3 요격미사일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엄 총장은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얼마나 국내 갈등을 겪고 중국으로부터 (보복을 당했는가)"라며 "이런 것을 고려하면 차세대 이지스함에 SM-3를 배치하는 것을 일찍부터, 사드 배치 이전에 우리 군 스스로 서둘렀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SM-3는 이동이 가능해 동·서해에서도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사드보다 훨씬 효과적인 고층 방어체계로, (사드보다) 높은 150∼500㎞ 고도의 미사일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만약 정부가 원자력 잠수함을 건조하게 되면 함당 2조원, 3 대면 6조원이며 건조기간이 10년 넘게 걸린다"며 "1년 해군 예산보다 많은 예산이 건조 비용으로 들어가는데 이를 감수할 만큼 가치가 있느냐"고 꼬집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