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500포인트 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8포인트(0.67%) 오른 2489.54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2억원, 174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0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업종별로 보험(2.72%), 전기전자(1.72%), 의료정밀(1.51%), 제조업(0.91%), 건설업(0.85%)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0.52%), 철강금속(-0.21%), 증권(-0.15%), 화학(-0.1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1.62% 올랐고, SK하이닉스도 2.78% 뛰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삼성물산(0.34%), 한국전력(0.61%), 삼성생명(3.23%), 삼성바이오로직스(0.93%) 등도 주가가 올랐다. 반면 포스코와 LG화학 네이버 등은 소폭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5.85포인트(0.88%) 오른 672.95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232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활성화 정책으로 우량기업이 지속적으로 상장했고, 지수도 반등하면서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대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시총 1, 2위 기업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1.6%, 0.83%를 기록하며 나란히 상승했고, 로엔은 카카오와의 협업에 따른 유료가입자 증가와 3분기 실적 상승 기대감으로 12.55% 올랐다.
또 휴젤(1.65%), 바이로메드(1.85%), 코미팜(0.14%), SK머티리얼즈(0.40%)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CJ E&M(-0.71%), 메디톡스(-0.38%), 포스코켐텍(-0.53%), 펄어비스(-0.4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 하락한 1131.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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