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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달리는 차가 강우량을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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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0-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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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요즘에는 강우량 측정도 경제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과학이 발달된 덕분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차량용 강우센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 센서는 이동하는 차량을 통해 도로 위에 비가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를 실시간으로 관측해 도로별로 상세한 강우 정보를 운전자에게 직접 전달합니다. 차량 전면 유리창에서 송·수신되는 광신호의 반사율 강도를 이용해 강우량을 관측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자동 와이퍼 기능에 강우센서를 접목했고, 차량 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와 텔레매틱스 기술을 이용해 정보를 생산하도록 했습니다. 이 기술은 부산광역시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반 빗길 안전운전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2개 노선, 20대 시내버스에 시범 적용 중입니다. 

차량용 강우센서가 상용화되면 도로와 교통 관련 방재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나들이에 나서기 전에 해당 지역에 비가 얼마나 오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현재는 부산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향후 전국에서 강우 정보를 생산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도로 강우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해 다른 분야와 연계가 가능한 오픈플랫폼과 모바일 기반 '실시간 도로 강우정보 표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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