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기아차 충당금으로 영업적자 3000억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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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10-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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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미래에셋대우는 기아차가 올해 3분기 대규모 충당금 설정으로 300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기아차의 3분기 매출은 1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2%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미국 등 핵심시장 인센티브 비용으로 마진이 줄었고, 통상임금 관련 판결로 1조원에 달하는 충당금이 설정돼 적자를 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충당금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올해 2조원에서 2019년 2조3600억원으로 점진적으로 늘 것"이라며 "해외 핵심시장 등의 실적 부진과 연구개발(R&D) 투자 등 고정비 부담 증가가 이익 개선 폭을 상쇄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단기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최악의 상황을 지나 영업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그는 지난해 10월(4만6000원) 이후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저점은 확인했다는 판단으로 3만8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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