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더!’(감독 대런아로노프스키·수입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계속되는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 인간 내면의 광기를 집요하게 표현해내는 대런아로노프스키 감독과 제니퍼로렌스, 하비에르 바르뎀, 에드해리스, 미셸파이퍼 등 명품 배우들의 조합으로 탄생한 작품으로2017년 화제작에 등극,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2017년 최고의 화제작인 영화 ‘마더!’를 만들기까지 대런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마더!’는 어느 한 장르라고 콕 집어 말하기엔 어려운 영화. 어떤 건 뉴스 헤드라인에서, 어떤 건 스마트폰 알림에서, 어떤 건 허리케인이 가져다 준 암흑 속에서 나왔다”라며 영화가 탄생하게된 근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와 더불어 대런아로노프스키 감독은 거대한 메시지를 다루는 ‘마더!’ 속 배우들의 캐스팅에 관한 비화도 밝혔다.
‘마더!’의 시나리오를 들고 직접 제니퍼 로렌스에게 찾아가 출연 승낙을 받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제니퍼 로렌스는 모든 감독들의 꿈이다. 믿고 갈 수 있는 배우이기 때문. 제니퍼로렌스가 이 영화를 한다고 했을 때 너무나 놀랐다”라며 제니퍼로렌스를 ‘마더’역으로 택한 이유와 그녀의 출연 승낙을 받았을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하비에르바르뎀을 시인인 ‘그’ 역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제니퍼 로렌스와 나란히 있어도 자기 색이 뚜렷한 남배우를 찾아야 했다. 매력적이지만 언제든 난폭해질 수 있는 남자로 하비에르 바르뎀이 딱이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마더!’ 속 모든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인물 ‘남자’, ’여자’ 역의 에드해리스, 미셸파이퍼를 캐스팅한 이유도 이어갔다. 에드 해리스 캐스팅에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남자’ 역은 카리스마 넘치지만 해괴하고 무한한 감정 에너지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여야 했다. 같이 나오는 배우가 하비에르 바르뎀이라는 중압감도 이겨낼 수 있어야 했고. 에드해리스가 바로 그 사람이다”라며 에드해리스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한, “영화학교 시절 들었던 연출 수업 중 ‘한 사람이 미모와 실력을 겸비하기란 가뭄에 콩이 나는 것과 같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계속해서 인상 깊게 남아 있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미셸파이퍼를 캐스팅하게 되었다”라며 ‘여자’ 역으로 미셸파이퍼를 캐스팅하게 된 일화를 전해 이목을 끈다. 이에 미셸파이퍼는 “나는 대런아로노프스키의 열렬한 팬이다. 그래서 시나리오에 끌렸고, 이 역할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될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출연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마더!’ 속 ‘여자’와 ‘남자’의 두 아들로는 브라이언 글리슨과 도널 글리슨이 유산 상속 준비 중 생긴 싸움으로 상황을 혼란스럽게 하는 인물을 맡아 현실감을 끌어 올렸다. 실제 형제인 두 배우, 도널 글리슨과 브라이언 글리슨 캐스팅에 대해 스콧프랭클린 프로듀서는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형제를 캐스팅한 것이 신의 한 수 였다. 영화에서 둘이 투닥거리고 싸우는데 우리가 원하는 사실성을 이 형제가 잘 살려줬다”라며 실감나는 연기를 펼친 두 형제에 대한 비화를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블랙 스완’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미친 연출과 제니퍼 로렌스부터 하비에르 바르뎀, 에드 해리스, 미셸 파이퍼, 도널 글리슨 등 믿고 보는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마더!’는 전국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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