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세하, 오텍캐리어, 한국동서발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총 10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를 조성, 상생협력에 나선다.
중기부는 25일 이들 중견기업‧공공기관과 R&D협력펀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58억원, 세하가 12억원, 오텍캐리어가 20억원, 한국동서발전이 10억원을 출자했다.
이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중기부와 투자기업이 1:1(중견기업은 6:4) 매칭으로 펀드를 조성해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자한 후, 성공한 개발제품을 투자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우선 이번에 신규로 참여하는 세하는 산업용지, 백판지 등을 제조하는 중견기업으로 중기부와 총 3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산업용지·제지업계 생산 장비개발, 친환경 제지제품 개발 분야의 중소기업과 기술개발 협력과제를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펀드에 참여하고 있던 투자기업 오텍캐리어는 이번 4차 추가 협약을 통해 총 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 산업 및 가정용 공조장치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 또한 이번에 총 2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 발전소 시설, 장비 및 시스템 국산화 개발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개발제품이 발전사의 판로를 통해 매출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중견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튼튼한 기술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민간 투자 확대를 통한 대·중견·중소기업 간 협력 R&D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총 8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8년부터 조성된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이번 협약으로 참여기업 66개사, 펀드 규모 누적 총 7890억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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