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와 달랐던 니퍼트와 같았던 두산 중심 타선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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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10-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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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말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 승리의 기세를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이어갔다.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더스틴 니퍼트(두산)는 에이스로 돌아왔고, 중심 타선은 여전히 뜨거웠다.

두산은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 방문경기에서 선발투수 니퍼트의 호투와 김재환,오재일의 연속 타자 홈런에 힘입어 KIA에 5-3으로 이겼다.

75.8%의 우승확률을 잡은 두산이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것은 총 33회 중 25차례였다.

6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사4구 3개 탈삼진 4개 3실점으로 막은 니퍼트는 승리 투수가 됐다. 1차전 데일리 MVP는 니퍼트에게 돌아갔다. KIA 타이거즈 헥터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기며 패전 투수가 됐다.

니퍼트는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실점(5자책) 하며 흔들렸지만, 에이
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부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뜨거웠던 두산의 타선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대 팀 에이스를 공략할 때에 홈런은 가장 효과적인 공격법이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5회에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1사 2루에서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김재환이 투런, 오재일이 솔로 홈런으로 연속 타자 홈런을 완성하며 헥터를 괴롭혔다.

KIA는 5회말 로저 버나디나의 석 점 홈런포로 반격을 시작했지만, 니퍼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 김강률을 공략하지 못하며 패했다. 특히나 8회 무사 1,2루 기회서 김강률을 상대로 안치홍이 병살타, 이범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장면이 아쉬웠다.

26일 열리는 2차전에서 KIA는 양현종, 두산은 장원준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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