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대기 없는 119, 발 빠른 출동으로 시민 생명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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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1-0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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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소방본부, 신호제어시스템 설치로 출동시간 17초 단축

인천소방본부는 중부소방서 등 9개 소방서에 “소방관서 출동전용 신호제어시스템”을 설치하여 출동시간을 평균 17초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31일 밝혔다.

‘소방관서 출동전용 신호제어시스템’은 신고 접수 후 출동스위치를 누름과 동시에 소방관서 인접 신호등과 연결된 신호기가 자동으로 작동해 출동을 준비하는 동안 신호를 미리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호제어로 소방차 출동 시 녹색신호를 적색으로 바꾸어 교통흐름을 차단하거나 소방차가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직진 좌회전 신호를 줄 수 있다.

시스템 구축 전・후의 출동시간을 비교한 결과, 119안전센터에서 인접 교차로 횡단보도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45초에서 28초로 평균 17초(38%)가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소방본부, 신호제어시스템 설치로 출동시간 17초 단축[사진=인천소방본부]


그 동안 남동소방서에서만 운영되었으나 이번에 부평소방서 등 8개 소방서로 확대 설치하였고, 5개년 계획에 의해 모든 안전센터까지 순차적으로 설치 할 예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신호제어시스템 운영을 알리기 위해 현수막을 붙여 집중 홍보하고 있다.” 며 “시민들께서는 갑자기 신호가 바뀌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교통신호를 준수해 주시고 더불어 신호체계도 잘 지켜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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