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문화 확산 위한 서울형 메이커 교육에 5년간 1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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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7-11-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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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하고 모델학교 운영

창작 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형 메이커 교육에 5년간 10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교육청은 1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자율성‧협력‧공유를 강화하고, 창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서울형 메이커 교육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메이커 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직접 제작해보고 얻은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도록 이끄는 과정중심의 프로젝트 교육으로 서울교육청은 프로젝트에 내년 예산 약 28억원을 투자해 이후 5년 동안 약 100억을 들일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메이커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 20곳을 구축하고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모델 학교를 연간 9곳씩 선정해 학교당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3D 프린터·3D 펜 등 메이커 교육 기자재, 메이크 버스, 메이크 기자재 트럭, 길동무 차량 등 찾아가는 메이커 체험 교육을 지원하고 온라인 신청승인 시스템, 공유 자료실 등이 포함된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홈페이지 구축 등을 추진한다.

기존의 발명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구축하는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는 일반형 메이커 스페이스, 특화형 메이커 스페이스로 구분해 내년에는 13개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일반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드론·로봇·3D 프린터·3D 스캐너·STEAM 등과 연계한 메이커 교육과 창작 활동 지원이 가능한 창작 공간이고 특화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일반형 메이커 스페이스 중 권역별로 학교환경·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전문적 창작활동 지원이 가능하도록 목공 중심형, 첨단기자재 중심형, 코딩 중심형 등으로 특화한 창작 공간이다.

단위학교의 메이커 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연간 100개 학교에 학교당 500만원을 지원하고 3D 프린터·펜 등 디지털 기자재를 공급하는 한편 첨단과학·기자재 및 전문강사를 함께 지원하는 메이크 버스도 신청을 받아 매년 100곳에 지원한다.

코딩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코딩 중심의 특화형 메이커 스페이스 2개 센터와 코딩교육 지원 센터(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구축, 교육과정 속 코딩교육 및 마을결합형학교 코딩 동아리 운영, 특성화고·사회교육자원(세운상가,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등)을 활용한 코딩교육, 메이커 페어 운영 시 코딩교육 관련 부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세상을 만들고 변화시키는 학생들을 길러내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서울형 메이커 교육은 ‘협력적 괴짜’를 키우는‘학습자 중심의 새로운 교육패러다임 전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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