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서울시내 전기차 10만대 다닌다… 서울시, 집중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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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11-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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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전기차가 편리한 도시, 서울' 계획 발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현황.[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022년 전기차 5만대에 이어 2025년 10만대 시대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기차 선택의 걸림돌로 지목되는 충전 불안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한다.

서울시는 1일 '2025 전기차가 편리한 도시, 서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9월24일 발표한 '서울 전기차 시대 공동선언'의 후속조치다. 이번 계획은 차량의 평균 보유기간이 7~8년이란 점을 감안한 중장기 실천전략이다.

우선적으로 장애 없이 진입해 전기를 축적할 수 있는 무장애 '서울형 충전소'를 집중적으로 갖춘다. 5대 권역별(도심·서남·동남·동북·서북)로 2개소 이상을 설치해 상징성과 개방성, 접근성을 높인다. 이때 환경부의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기와도 연계된다.

또 주유소, 자치구청사, 대형주차장, 차고지 등에 급속충전기를 마련해 시내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예정대로라면 2025년 시내에 총 1500기 이상의 급속충전기가 확보된다.

한편 서울시는 보다 편리하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혁신이 촉진될 수 있도록 일반차량 극복형 충전기술, 태양광 융합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민간의 전기차 전환도 촉진한다. 당장 서울시는 정부 정책과 연계해 보조금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 현재 시비 추가 보조금은 정부 보조금의 40% 수준인 550만원이다. 정부 보조금은 향후 단계별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앞으로 정부 보조금 정책과 연동, 보조금 지원 비율을 점차 조정·축소해 나갈 예정이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생기는 부분은 자주 운행되고 대기질 개선효과가 큰 전기버스, 택배용 트럭 등 공공성 상용차 분야에 투입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차가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 일은 대기질 개선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과제"라며 "전기차 충전 불안 해소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시민들의 전기차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표=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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