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통신재난 긴급복구 현장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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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7-11-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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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진에 의한 통신재난 발생 시 통신시설을 신속히 복구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통신재난 긴급복구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과기정통부는 1일 정부과천청사 외부 주차장에서 '2017년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민관합동 통신재난 긴급복구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주요통신사와 과천 소방서, 경찰 등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동 기지국, 발전차량, 이동용 마이크로웨이브, 드론 등 긴급복구 장비가 동원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외부주차장에서 '민관합동 통신재난 긴급복구 현장훈련' 을 실시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통신장비를 메고 무게를 체감하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이날 훈련은 지진에 의한 한전 정전 및 산사태 발생과 이로 인한 과천시, 성남시(분당구) 일부지역의 유·무선 통신망 붕괴 등 동시다발 장애를 가상해 진행됐다. 

주요 훈련내용은 과기정통부 재난경보 발생 즉시 통신사에서 상황파악, 피해현황 확인, 긴급 지휘통신망 구축, 정전지역에 자체 예비 발전기를 통한 전원 공급, 이동기지국을 이용한 통신망 긴급 복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재난지역의 기지국 장애 상황을 가정, 중앙정부·지자체·민간사업자 등이 협력해 복구훈련을 실시했으며, 경찰과 지자체는 도로 통제와 도로위의 토사물 제거 등을 담당하고, 통신사업자는 이동기지국 차량과 중계기 차량 등을 활용해 이동통신 커버리지를 신속히 확보하는 등 통신 불편을 최소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


또, 과천시와 성남시(분당구)의 동시다발 통신장애 복구 상황을 드론과 영상관제시스템을 통해 즉각적으로 전파하고, 장애복구 우선순위에 따른 복구작업으로 현장 대응능력도 강화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수차례의 이동통신망 장애로 이용자의 통신 불편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 훈련으로 장애 대응능력을 점검한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안전은 구호보다 실행이 중요하므로 평시부터 준비를 잘해서 장애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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