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기업활동 전념 위해 세무부담 최소한으로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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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7-11-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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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국세청장(좌측 세번째)이 1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 국세청 제공]

한승희 국세청장은 1일 “기업인들이 기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의 국세청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성실납세 지원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상의는 매년 국세청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경제계와 국세청간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한 청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간담회에 참석했고,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20명이 자리를 채웠다.

한 청장은 “성실납세를 해주시는 여러분이 진정한 애국자라는 생각으로 세심하게 세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성 있는 소통과 공감은 모든 문제해결의 출발점이자 열쇠”라며 “앞으로도 기업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한 세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새정부 들어 일자리‧성장‧복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국가 재정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업으로서는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우리 경제가 성장을 일구고, 국가 재정도 뒷받침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회원사 의견을 모아보니 통상마찰 애로에 대한 지원, 세정의 예측가능성 제고, 성실납세 우대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회장단 역시 국세청에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간담회에서 통상마찰 애로기업에 대해 세금 납부기한 연장 및 담보제공 면제 등으로 유동성 제고를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 △성실납세자에 대한 우대혜택 확대 △성실납세협약제도 확대운영 △순환세무조사 시기 조율 프로세스 도입 △세무조사기간 법제화 대상 확대 등을 국세청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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