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마이크] ‘찰리와 초콜릿 공장’ 원화 작가, 퀀틴 블레이크展에서 생생한 감동을 느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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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기자
입력 2017-11-0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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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책으로든, 영화로든 한 번쯤은 접해 보았을 로알드 달의 작품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일러스트레이터인 퀀틴 블레이크의 원화전 <퀀틴 블레이크, SWEET FACTORY>가 개최된다. KT&G 상상마당이 기획하여 국내에 그 가치가 잘 알려지지 않은 20세기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전시 ‘20세기 거장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가로 선정된 퀀틴 블레이크는 로알드 달의 작품 외에도 다양한 잡지와 책의 삽화를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영국 잡지 ‘펀치 매거진’에 수록된 초기작부터 시작해 다양한 곳에 담긴 퀀틴 블레이크의 그림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캐롤>, <돈키호테>,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 고전 문학 작품에 실린 삽화들은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색감을 자랑하며 관람자를 매료시킨다.

패트릭>, <매그놀리아 씨>와 같은 퀀틴 블레이크 자신의 저서에 삽입된 삽화 역시 하나의 볼거리가 되며, 책의 삽화 작업에서 벗어나 공원, 지하철 역,도서관, 앨범 아트, 극장 등 다양한 장소에 펼쳐낸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들을 관람하게 된다.

예술과 음악을 통해 런던의 병원들을 밝고 활기찬 공간으로 바꾸는 ‘나이팅게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낸 작업을 통해 따뜻하게 물든 병동의 환자들과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함께 느껴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전시장 끝자락에는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과 ‘퀀틴 블레이크 10분 일러스트레이션 특강’ 동영상이 상영되는 공간이 있어 관람자들은 짧은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눈에 담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퀀틴 블레이크, SWEET FACTORY>는 내년 2월 20일까지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진행된다. 추운 겨울, 따스하고도 활기찬 퀀틴 블레이크의 작품에서 생생한 감동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단비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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