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치인, 행정가를 통틀어 처음으로 SNS 팔로어 200만명을 돌파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SNS 소통 분야' 대외평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소통협회에서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소통 CEO 대상'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영예를 안았다.
이번 상은 SNS를 통해 국민과 가장 소통을 잘 하는 기관장에 주는 것이다. 박 시장은 3500여 명의 패널과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서울시민 3명 중 1명은 박 시장과 SNS 친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현재 총 292만명(페이스북 43만3000명, 트위터 232만명, 카카오스토리 12만6000명, 인스타그램 3만8000명 등)이 박 시장과 소셜미디어에서 인연을 맺고 있다.
박 시장의 SNS는 콘텐츠 혁신을 추진 중이다.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일상을 실시간 중계하고, 모바일 최적화 차원에서 사진 등의 멀티미디어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 대표 SNS는 '2017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 대상'에서 'Leading Star상' 및 '브랜드 미디어 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역대 종합대상 수상자로서 AAA등급 성과를 받은 이력이 있는 기관 중 가장 우수한 사례를 제공한 기관에게 주어진다.
예컨대 도심 집회, 산불, 폭염, 폭설 등 위기상황 발생 시 관련 내용을 신속히 전파하고 시정 정보, 축제 등 여러 콘텐츠로 시민들과 공감을 해나가고 있다. 지난 촛불집회 땐 개방화장실 및 안내소 등을 구글맵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SNS에 제작‧배포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시민이 거리를 가득 메운 광화문 촛불현장에서도 안전을 위한 다채로운 노력과 정보를 제공했다"며 "SNS 공공행정의 세계적 사례를 만든 것에서 더 나아가 서울시정 소통채널로서 변화하고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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