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018 임원인사 22명 승진…노기수 부사장, 사장으로

성과주의·R&D 혁신 기반, 미래 대비한 인사 실시

왼쪽부터 노기수 사장, 이진규 수석연구위원, 최승돈 전무, 조혜성 전무.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은 3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수석연구위원(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0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2명 등 총 22명의 2018년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성과주의 기반의 승진 인사 ▲미래준비를 위한 제조·연구개발(R&D) 인재 중용 및 발탁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여성인재 및 외국인 임원 선임을 통한 다양성 제고·글로벌 조직역량 강화 등 사업구조 고도화 관점에서 미래준비를 위한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재료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는 노기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중앙연구소장으로 보임해 기반기술·미래기술·분석 등 R&D 성과창출에 전념하게 됐다.

노 부사장은 글로벌 화학기업인 일본 Mitsui(미쯔이) 출신의 화학공학 박사로 2005년 영입됐다. 이후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기능수지사업부문장 등 기초소재의 주요 사업책임자를 경험했고, 2015년부터 재료사업부문장 직책을 수행하며 자동차전지용 양극재 및 디스플레이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의 개발로 사업 안정화 및 성장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5년에 기술연구원 미래기술센터로 영입된 이진규 수석연구위원(전무)도 무기소재분야 R&D 역량 강화에 기여한 성과에 따라 3년만에 수석연구위원(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15년 2월, LG화학에 입사해 전사 차원의 R&D역량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자동차전지·개발센터 최승돈 연구위원을 2단계 발탁 승진을 통해 자동차전지·개발센터·셀(Cell) 개발담당으로 보임했으며, LG화학 최초 외국인 임원으로 현 중국남경법인 광학소재생산담당 주지용(朱志勇) 상무를 신규선임 했다.

아울러 분석전문가인 중앙연구소·분석센터장의 조혜성 상무를 LG화학 최초 여성 전무로 승진시켰으며, 코팅전문가인 중앙연구소·기반기술 연구센터 장영래 연구위원을 수석연구위원(상무)으로 신규 선임해 성과에 따라 여성 인재도 발탁했다.

한편 신임 전지사업본부장에는 현 전지사업본부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인 김종현 부사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