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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유라시아 해저터널', 건설환경공학 최고 프로젝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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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7-11-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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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하는 '2017년 건설환경공학 분야 최고의 프로젝트' 선정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외부 전경.[사진=SK건설 제공]


SK건설이 시공한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국내 건설환경공학 최고의 상을 받았다.

SK건설은 터키 이스탄불의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한국공학한림원이 뽑은 2017년 건설환경공학 분야 최고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저를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대륙을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터널로 총 사업비 12억4500만달러(약 1조3500억원)가 투입됐다.

2008년 건설·운영·양도(BOT)방식으로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SK건설은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쳤다. SK건설은 2041년까지 터널의 유지·보수와 시설 운영을 맡아 운영수익을 받게 된다.

이번 공사에는 아파트 5층 높이, 무게 3300톤(t)짜리 터널굴착장비(TBM)가 투입돼 수심 110m 해저에 규모 7.5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터널이 조성됐다.

터널 개통으로 보스포러스 해협 통과시간은 10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됐으며, 이스탄불 전역의 차량 운행 시간도 연간 5200만 시간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건설환경공학 △전기전자정보공학 △기계공학 △화학생명공학 △재료자원공학 등 5개 분야에서 제조업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 개척에 기여를 한 우수 기술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기술 창조성과 독창성, 적용된 기술의 시장 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 및 기여도 등을 따져 프로젝트를 뽑는다.

SK건설 측은 이번 수상은 최첨단 건설 기술 뿐 아니라 경제·사회·환경 측면의 다양한 가치를 창출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달 SK건설은 국제도로연맹이 주관한 ‘2017년 글로벌 도로(Road) 프로젝트’ 시상에서도 건설기술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미국 건설 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주는 ‘2016년 터널·교량 분야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과 국제터널지하공간학회(ITA)가 주는 ‘올해의 메이저 프로젝트상’도 수상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서는 이스탄불과 보스포러스 해저의 유물·유적 보전 활동을 벌인 공로로 ‘2015년 지속가능경영 사회·환경분야 최우수 모범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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