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3연륙교(서구 원창동~중구 중산동)에 자전거·보행도로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1일 지난해 4월 착수한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마련 및 기본설계 용역’이 12월중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에는 6차로로 건설되는 총4.66㎞의 제3연륙교 중 해상교량 3.64㎞구간에 자전거·보행도로를 함께 건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국토순례자전거길이 시작되는 경인아라뱃길과 연계되면서 전국각지에서 온 자전거들이 영종도까지 갈수 있게 됨은 물론 걷기대회등 각종 친시민적 행사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제3연륙교는 또 차량의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해 통행료를 결재하는 첨단 ‘스마트톨링 시스템’의 도입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3연륙교는 오는2020년 착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면서 △공사비 600억원 증액 △영종대교,인천대교 손실보전금에 대한 민간업자와의 합의등이 현안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IFEZ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해결책 마련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와관련 IFEZ관계자는 “11년만에 어렵사리 진행되는 제3연륙교 공사인 만큼 최대한 우수한 교량이 되도록 노력중”이라며 “LH와도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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