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반려견의 어두운 과거?..깜짝 놀란 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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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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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가 트위터에 올린 캡처 사진들

[노트펫] 시베리안 허스키 반려견이 어두운 과거로 인해 미국 메릴랜드 주(州)에서 입양되거나 거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한 견주의 사연은 미국 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전했다.

트위터 아이디 ‘@historiancole’은 지난 28일 트위터에 허스키 구조단체 ‘델라웨어 밸리 시베리안 허스키 레스큐(DVSHR)’ 홈페이지 캡처 사진들과 함께 “잭, 메릴랜드 주에서 무슨 짓을 한 거니?”란 글을 달았다.

견주가 재미삼아 DVSHR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반려견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본 것. 그런데 주인 예상보다 더 놀라운 반려견의 과거가 드러났다.

DVSHR은 홈페이지에서 잭을 소개하면서 “유감스럽게도 잭이 어렸을 때 나쁜 짓을 해서, 잭은 메릴랜드 주에서 살 거나 합법적으로 입양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DVSHR은 잭이 무슨 나쁜 짓을 했는지 세세하게 공개하지 않고, 입양 지원자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그러나 정작 주인은 잭의 과거를 몰랐던 것. 견주는 그 충격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트위터 게시글은 이틀 만에 11만회에 달하는 ‘좋아요’와 리트윗 3만건을 기록했다.

실제로 잭은 어두운 과거 탓인지, DVSHR이 잭을 “매우 다정다감한 수컷”이라고 광고했지만, 1년간 입양되지 못했다고 한다.

트위터리안들은 잭의 어두운 과거가 무엇인지 추측을 내놓기 시작했다. 반려견이 어길 수 있는 모든 규칙들이 도마에 올랐다.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작은 동물을 괴롭힌 것 아니냐, 반려동물 가게에서 간식을 훔치거나 정육점에서 소시지를 훔친 것 아니냐, 암컷들을 훔쳐본 것 아니냐, 증인보호 프로그램 때문인 것 같다, 암컷과 강아지들을 책임지지 않은 것 아니냐, 비밀정보요원으로 활동한 것 아니냐 등등 갖가지 추측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주인은 아무래도 잭이 메릴랜드에서 사람이나 동물을 문 사고로 거주와 입양 금지 처벌을 받은 게 가장 유력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매셔블도 잭의 과거 규명에 동참했다. 매셔블은 DVSHR에 이메일로 잭의 어두운 과거에 대해 질문했지만, 아직 답장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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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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