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은행, 고부가가치 창출하도록 하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17-12-01 14: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은행연합회 제공]

김태영 신임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산업이 독자산업으로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서비스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한 취임식에서 "은행산업을 둘러싼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지금이야말로 연합회가 은행산업의 길라잡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원은행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와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새로운 수익기반 확충, 관련 시스템의 정비 등을 통해 은행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성장·저금리 기조에서 금융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김 회장은 "국내 은행들의 국제경쟁력은 글로벌 금융회사들에 비해 크게 취약한 상태"라며 "은행 규모는 경제 규모에 비해 미흡하고 수익성도 저조한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경제 혈맥으로서의 은행산업 역할은 더 견고히 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필요한 곳에 은행들이 자금을 원활히 공급해 경제의 혁신성과 역동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4차 산업혁명 변화도 적극 수용해 은행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금융과 IT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등장은 금융산업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기존 금융회사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빅데이터와 같은 핀테크 기술을 능동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니즈 파악, 금융서비스의 개발 및 제공 등 은행산업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