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권역외상 예산 212억원 증액…의료진 처우 개선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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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7-12-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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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합의에 따라 권역외상센터 예산 612억원…간호사 및 응급구조사 인력 확충 과제

사회분야 상을 수상한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센터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환경재단 주최로 열린 '2017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들'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여야가 1일 권역외상센터 예산을 212억원 증액키로 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의 귀순 북한군 치료 과정에서 불거진 권역외상센터의 열악한 환경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예결위 3당 간사로 구성한 ‘예산안 조정 소소(小小) 위원회’는 이날 권역외상센터 예산을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권역외상센터는 외상 환자가 도착 10분 내 치료받을 수 있는 응급시설을 갖춘 곳을 말한다. 애초 지정한 16곳 가운데 현재 9곳만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권역외상센터 예산을 올해보다 8.9%(39억2000만원) 삭감한 400억4000만원으로 편성,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여야가 이날 예산 증액을 합의함에 따라 권역외상센터 예산은 612억원가량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사 이외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등의 인력 확충 및 외상 환자의 효율적 이송을 위한 업무 시스템 구축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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