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 출시…싱가폴 등 亞 5개국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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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7-12-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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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이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분산투자하는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를 출시한다.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는 국가별 우량 종목을 중심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들을 발굴해 편입한다.[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


한화자산운용이 아시아 5개국 유망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다.

4일 한화운용은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분산투자하는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는 국가별 우량 종목을 중심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들을 발굴해 편입한다. 동일 섹터일지라도 국가별의 상황에 따라 주가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개별 시장상황과 업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비중과 국가 비중을 조절한다.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미국의 양적완화 이슈 등 대내외 충격으로 인한 위기를 겪어왔다.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주요 국가들은 적극적인 정책 개혁과 세수확대 노력, 자국 통화 가치 방어, 인프라 활성화 정책 등으로 금융경쟁력을 키워왔다.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핵심 아세안 5개국은 선진국, 중국, 한국 증시와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또한 5개국 간 증시도 차별화를 보여 높은 분산투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특정 국가에 집중 투자하는 위험성은 낮추고 종목과 국가를 배분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는 한화운용이 2008년부터 운용해온 범중국펀드와 올 6월 출시한 ‘한화베트남레전드펀드’의 운용 노하우를 아시아지역으로 확장한 펀드다.

이 펀드는 서울본사와 싱가폴 현지법인 인력으로 구성된 아세안 전담팀이 운용한다. 아세안 전담팀은 아시아시장에서 20년 이상 투자 경험을 보유한 책임 매니저와 국가별, 자산별 전문 리서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양우석 한화운용 아시아에쿼티운용팀 부장은 “국가별 전담 애널리스트들이 개별 국가 고유의 정치, 문화, 소득수준, 시장 성숙도 등을 고려해 저평가 우량 종목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는 한화투자증권과 교보증권, 키움증권 전국 지점과 온라인 홈페이지 그리고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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