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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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7-12-0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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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메이크업연구소장이 5일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수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수출의 탑’은 해당 단위(달러 기준)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린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17년 관세청 수출입신고서 기준(2016년 7월~2017년 6월)으로 3억8535만 달러(4173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5.2% 증가한 것으로, 중국·미국·일본·베트남 등 여러 국가에서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964년 국내산 화장품 최초(‘오스카’ 브랜드)의 국외 수출을 달성한 이후 2000년대부터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화권·아세안·북미 등 3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동·서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본격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수출액은 글로벌 시장 성장세와 궤를 같이해 매년 가파르게 증가해왔다. 2015년 관세청 수출입신고서 기준 1억9711만 달러(2143억원). 2016년 2억8494만 달러(3085억원), 2017년 3억8535만달러(4173억원)로 3년 평균 40%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무역의 날 10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1980년), 1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2013년), 2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2016년) 등을 통해서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최영진 메이크업연구소장은 특이성과 혁신성이 강화된 메이크업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로 한국 화장품 산업의 위상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아모레퍼시픽 나정균 아세안법인장은 아세안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5년간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며 거둔 주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대통령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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