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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도시 재지정' 도봉구, 방학동에 여성안심테마거리 선보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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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12-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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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모람길 LED 패널.[사진=도봉구 제공]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방학동 도봉여성센터 주변에 여성안심테마거리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받았다.

이번 '방학모람길'은 모인 사람의 줄인 말이다.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길'이란 의미가 담겼다. 중앙에 위치한 방학2치안센터 벽면에는 방학모람길 LED패널과 홍보배너를 내걸었다.

주민 제안을 통해 서울시 참여예산 지원으로 진행됐다. 디자인 설계에서부터 안전을 위한 방안제시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가 크다.

인도 없는 도로와 비보호 사거리에 아동·여성이 다니는 길을 별도 표시했다. 눈에 잘 띄는 색상과 일정한 패턴을 사용했고, 픽토그램으로 정보를 알려줘 걸으며 안전함과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주택가 골목길에는 여성 대상 범죄예방 차원의 미러시트와 여성안심택배함을 뒀다. 거리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예술적 감각이 더해진 재활용 드럼통 텃밭  및 전신주 부착방지시트는 주민들의 눈길을 끈다.

이동진 구청장은 "밝은 거리환경으로 주민 불편이 없어지고, 교통사고 및 범죄에 대한 불안심리도 말끔히 해소되길 바란다"며 "안전안심도시, 여성친화도시 도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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