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나이지리아 파업·저가 매수세 영향에 반등...WTI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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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12-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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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7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나이지리아 내 주요 원유 노조의 파업 예고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등에 영향을 받아 반등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3달러(1.3%) 높은 56.6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88달러(1.44%) 오른 62.1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원유업계 주요 노조 두 곳이 오는 18일부터 전국 파업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석유 수출국이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나오면서 이날 유가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 증가 소식에 따라 전날 WTI가 2.9% 하락하면서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강달러 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3달러(1%) 하락한 1,25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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