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어르신 삶의 질 향상 비법은… 찾동 건강 프로그램 웃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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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12-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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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방문간호사가 동별 특성에 맞춰 진행

'스스로 관절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관악구 제공]


'관악구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 비법은 무엇일까(?)'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에서 진행한 건강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찾동 어르신방문간호사가 동별 특성에 맞는 3가지 주제로 135회 선보여 총 2268명의 어르신이 함께했다.

일례로 '집밖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가정방문과 지하·옥탑방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홀몸 또는 칩거어르신, 초기우울증 어르신이 대상이었다. '골목친구 만들기'란 주제로 7주간 선보였다.

노인 인구가 많은 은천동·성현동 등지 6개동의 어르신들은 신체활동, 자존감 향상을 위한 활동, 친근감조성, 우울예방교실 등 현장중심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재미와 특색을 고루 갖췄다는 평이다.

조원동·미성동 등 5개동에서는 '스스로 관절관리 프로그램'이 열렸다. 골관절염을 앓고 있거나 고위험 어르신에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간호사가 관절통증 다스리기, 관절건강댄스 등 일정을 8주간 마련했다.

'혼자보다 함께 고혈압교실'은 6주 프로젝트였다. 운동과 고혈압 식단을 알아보는 영양교육, 이미지 가꾸기 등 고혈압 관리의 다각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심뇌혈관질환으로 악화되는 예방법에 주력했다.

이번 맞춤형 프로그램은 어르신과 소통하는 방문간호사가 기획부터 계획, 참여독려, 평가까지 직접 진행한 점이 가장 큰 성공요인이란 반응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내년도에는 건강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관내 어르신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께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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