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소재 하트-하트재단 리사이틀홀에서 SK이노베이션 고객들이 하트-하트재단 신인숙 대표이사에게 발달장애 청소년 음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트-하트재단 신인숙 대표이사, 고객인 김종환, 이봉돈, 김나경 씨.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하트-하트 재단에 ‘아주 특별한 기부금’ 4000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고객들의 손으로 만들어 고객들이 직접 전달한 기부금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6일, 기업 PR 캠페인 영상을 시청하기만 하면 기부금이 누적되는 신개념 기부방법을 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혁신의 큰 그림’ 3탄의 11월 말 누적 조회수에 두 배를 곱한 금액을 기부키로 한 것이다. 기업 PR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며, 9월에 공개한 ‘사이매틱스 아트(Cymatics Art)’편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1600만 회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고객들이 주체적으로 기부금을 만들어 낸 만큼 기부금 전달 과정도 고객들이 직접 참여토록 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한 고객들이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김나경(여, 27) 씨는 “내가 가진 작은 관심이 곧장 사회로 환원되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음악활동 지원에 사용된다. 하트-하트재단은 기부금을 지원받는 발달장애 청소년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담은 ‘나눔송’을 제작해 내년 말경 배포할 예정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기업PR캠페인에 혁신을 접목하는 등 꾸준히 혁신을 통한 딥 체인지 2.0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인적, 물적 지원을 비롯해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 전반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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