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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중국인은 미개해서 공유경제가 안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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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입력 2017-12-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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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공유시스템 '중국판 따릉이'는 왜 비틀거릴까

 

 

 

 

 

 

 

 

 

 

 

중국의 공유경제는 최근 2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 공유경제연구센터의 ‘중국 공유경제 발전보고 2017’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공유경제 시장 규모는 3조4,520억 위안(약 571조원)으로 전년 대비 1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초 중국의 공유경제 붐을 촉발시킨 것은 중국판 '따릉이'이 덕분이었습니다. 사용자가 올해 6월 기준 1억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중국판 '따릉이' 업체들은 줄도산하고 있습니다. 업체 난립 경쟁에 사람들이 자전거를 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부도 업체가 늘면서 도시에 약 200만대의 자전거가 방치되고 있다는 집계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업체들은 오히려 사업 확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영국 경제학자 E. F. 슈마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경제 성장이 물질적인 풍요를 약속한다고 해도 환경 파괴와 인간성 파괴라는 극복하기 힘든 부산물을 낳는다”

그는 “경제 규모는 인간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하며, 이럴 때 자연환경과 인간의 행복이 공존할 수 있다”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중국판 '따릉이' 절반의 성공을 되짚어보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경제 논리만 앞세운 업체들 탓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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