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AP]
호주 멜버른 주요 거리에서 스포츠형다목적차량(SUV)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0여 명이 부상, 인근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CNN 등 외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멜버른 플린더스 거리에서 SUV 한 대가 돌연 인도쪽으로 돌진해 지나던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 모두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부상자 중에는 머리를 다친 중상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플린더스 거리는 인근에 대규모 기차역과 빌딩숲이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특히 이날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쇼핑을 나온 사람들이 많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가 '고의적 행위'로 보고 차량에 있던 두 명을 용의자로 체포해 테러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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