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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도시장 한마음축제, 공무원 150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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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7-1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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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포항경제 살리기, 죽도시장이 들썩들썩

지난 22일 개최된 포항 죽도시장 한마음축제 개막식. [사진=경상북도 제공]


지난 11.15 지진 이후 어려움을 겪던 동해안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이 오랜만에 들썩들썩했다.

경북도가 후원하고 포항시와 죽도시장 상인연합회가 주최한 ‘포항경제 살리氣! 도민의 힘모으氣!’를 주제로 포항지역 전통시장 한마음축제와 장보기행사가 1500여명의 도·시군 공무원과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15 지진으로 방문객 급감과 각종 행사 취소 등 지진의 2차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전통시장에 지진 피해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위해 마련됐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포항의 명물 과메기 철을 맞아 때마침 지역을 찾은 관광객과 경북도지사,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도·시군 공무원이 참여해 과메기 즉석 경매, 시식행사, 판매 홍보부스(20여개)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를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한마음 축제는 지난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3일간 대표시장인 죽도시장을 중심으로 6개 참여시장(흥해, 영일대북부, 대해, 큰동해, 남부, 구룡포)에서 동시에 각종 할인행사, 경품추첨이 진행됐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이 죽도시장 상가로 이동해 장보기 행사를 갖고 포항의 명물인 수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도민이 어려울 때 공직자가 먼저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김모씨(남, 45세)는 “과메기 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죽도시장을 찾았다가 뜻 깊은 행사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며, “실제 포항에 와보니 평상시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지진의 충격과 아픔을 극복하고자 하는 포항의 높은 시민의식에 놀랐다”고 말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연이은 우리도의 재난에 지역민들이 많이 놀라고, 특히 포항시민들은 큰 아픔과 시련을 겪고 있다. 하지만 우리 포항시민은 조국근대화의 기수로 영일만의 기적을 이룬 저력이 있다”면서, “이제는 포항경제 살리기에 전력으로 매진할 때인 만큼 다함께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항지진은 온 국민의 관심과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 등으로 임시 응급복구율 94.9%(11월 21일)를 기록하며, 지진발생 한 달여 만에 놀라울 정도로 빠른 피해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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