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지주는 26일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2011년 1월 메리츠종금증권 전무(CFO)로 메리츠금융과 인연을 맺은 지 근 7년 만이다. 메리츠화재 사장으로는 앞서 원명수 전 부회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부회장 승진이다.
김 부회장은 부임 초기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메리츠화재의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메리츠화재 역사상 첫 구조조정이었으나 이후 복장 자율화, 정시 칼퇴근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조직 추스르기에 성공했다.
다음으로 영업현장에서도 설계사의 의욕 고취를 골자로 한 수수료 체계 개편을 시도해 채널 활성화를 이끌었다. 동시에 독립법인대리점(GA) 등의 수수료 체계 반발도 초기에 진화하는데 성공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보험사에서 혁신적인 조치가 통할지 의문을 가지고 지켜봤는데 결국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최근 메리츠화재의 성장세는 경쟁사를 압도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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