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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올해 매출 6200억원…OTT 차별화로 전년 比 2.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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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7-12-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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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TT결합 통한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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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61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EBITDA(법인세와 이자, 감가상각비를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는 같은 기간 11.3% 늘어난 2321억을 기록했다.

딜라이브는 지난해 출시한 OTT 서비스인 딜라이브 플러스의 판매 증가와 함께 방송사업 실적이 턴어라운드 됐다는 평가다. 특히 경쟁사인 IPTV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가입자를 잃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난 2년 연속 방송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순증이 수익성 개선의 밑바탕이 됐다.

딜라이브는 그동안 매월 1% 이상의 가입자를 경쟁사에 빼앗겨 왔으나, 올해 역대 최저치인 0.8%대로 해지율을 끌어내렸다.

사업의 근간인 가입자 매출은 2015년 12.6% 감소, 2016년 8.6% 감소했고, 올해는 전년도 수준으로 마감할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던 추세가 향후 증가세로 변화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딜라이브 최고의 성과는 지난해 6월 유료방송 최초로 OTT 서비스를 시작한 딜라이브 플러스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딜라이브 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누적 15만대를 판매해 1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딜라이브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UHD용 OTT 박스를 출시하고 딜라이브 플러스의 모바일용 앱인 ‘딜라이브i’를 연계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내년 1분기내 광역단위의 유통지사를 구축, 일반 판매점 뿐만 아니라 대규모 투숙객이 몰리는 리조트 시설을 중심으로 판매처를 확대, 2018년 3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딜라이브는 최근 통신사 결합 상품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저가상품 위주의 복잡했던 티어(번들)를 축소하면서 송출하는 모든 채널과 OTT서비스를 결합한 ‘딜라이브 스페셜’을 출시했다.

딜라이브 스페셜은 정체됐던 가입자 ARPU를 증대시킬 새로운 전략으로 실제 출시 초기였던 지난 2개월 동안, 신규 가입자의 방송수신료 ARPU는 작년 7000원 수준에서 8000원대로 증가했고, 방송 신규 가입자의 25%가 딜라이브 스페셜에 가입했다.

커머스 사업인 ‘딜라이브 몰’ 등 기존 고객기반의 신규 사업인 홈서비스 분야에서는 웹과 모바일 앱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고부가가치를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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