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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평균 38번 지원하면 3번 서류 전형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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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12-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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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인 제공]


28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올해 입사지원 경험이 있는 구직자 763명을 대상으로 ‘올해 입사지원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38회 지원했으며 서류전형 합격횟수는 평균 3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지원 횟수를 살펴보면 ‘10회 미만’(33%)이 가장 많았다. ‘10회~19회’(20.8%), ‘20회~29회’(10.9%), ‘30회~39회’(9%), ‘90회 이상’(7.7%), ‘80회~89회’(5.1%), ‘40회~49회’(4.7%) 등의 순이었다.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전부 탈락’(29.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1회’(17.4%), ‘3회’(14.8%), ‘2회’(14.3%), ‘5회’(7.5%), ‘4회’(5.6%) 등으로 이어졌다. 이들의 평균 서류합격 횟수는 3회였다.

면접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1.4회로 서류전형 합격의 절반 수준이었다.

최종합격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34.9%로 조사됐다. 이들은 평균 1.8개 기업에 합격했으며, 합격한 기업의 형태는 ‘중소기업’(79.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견기업’(22.2%), ‘공기업’(7.1%), ‘대기업’(4.9%), ‘외국계기업’(3%)의 순이었다.

최종합격의 비결로는 ‘관련 직무, 인턴 경험 등이 있어서’(36.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목표 기업보다 눈을 낮춰 지원해서’(35%), ‘운이 좋아서’(32%), ‘목표 기업, 직무에 맞는 취업 준비를 해서’(15%), ‘영어, 자격증 등 스펙이 좋아서’(10.5%) 등을 들었다.

하지만 최종 합격한 기업의 직무가 본인이 원했던 직무가 아니라는 답변이 절반인 50.4%에 달해 취업을 목표로 합격 가능성이 높은 직무에 지원하는 구직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사포기로도 이어졌다. 실제로 최종 합격 후 입사포기를 했다는 구직자는 무려 63.2%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연봉, 복리후생 등의 조건이 맞지 않아서’(5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을 것 같아서’(39.3%), ‘기업 문화 등 평판이 좋지 않아서’(22.6%),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따로 있어서’(14.9%)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블라인드 채용 도입으로 스펙보다는 직무적합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며 “먼저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과 원하는 직무를 설정한 후 직무분석을 바탕으로 해당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그에 맞춰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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