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46억원과 1032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1310억원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렌털판매량이 줄면서 렌털 매출이 전년 대비 5% 성장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현지법인과 중국 수요 확대로 수출은 증가했다"며 "고마진 사업부문(렌털·해외 법인향 수출) 매출 저하와 광고선전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17.7%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작년보다 5.7%, 7.3% 증가한 2조4530억원과 513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올해 수출 중심의 탄탄한 실적 개선은 지속될 거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웅진그룹의 정수기 사업 진출 가능성은 실적 불확실성을 높이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수기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거나 1분기 실적 모멘텀을 회복하기 전까지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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