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대체로 한은 금리 인상 시기를 5월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4∼5월 인상을 예상했다.
최근 국내 경제지표를 봤을 때 수출이 양호하고, 내수도 일부 자본재 재고부진을 제외하면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경기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한은이 금리 인상 경로를 지속할 거란 분석이다. 대신증권도 5월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각국 통화당국이 통화 완화 기조를 정리해 유동성을 조절하는 단계에 있으므로 한은 역시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달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지 않아 정책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고, 한은 총재가 교체된 직후에 열린 금통위에선 통화 정책을 변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총재 교체와 맞물리는 4월 금통위에서도 동결이 유력하다"며 "한은이 미국의 두 번째 금리 인상 전인 5월에 금리를 인상하고, 하반기 한 차례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