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진 차관 "미투 응원, 피해자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

  • 여가부 "피해자들 용기에 경의…만연한 성희롱·성폭력 근절 위해 노력"

여성가족부[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문화예술계 등을 비롯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과 관련해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22일 “각 분야에서 피해사실을 알린 피해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바꾸기 위해 피해사실을 알리고 미투에 참여한 모든 분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방지 종합대책’ 발표 자리에서 “피해자들의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의 성희롱과 성폭력을 없애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최근 잇따른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공공부문의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지난 11월에 발표한 공공부문 성희롱 방지대책을 보완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문화예술계 등을 비롯한 다른 영역과 관련해서도 관계부처 합동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우선 공공부문부터 대책을 발표한 후에 민간부문에서 나오고 있는 다양한 성희롱·성폭력 문제에 대해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더 엄정한 대책들이 나와야 될 것으로 생각돼 지금 여가부가 주축으로 성희롱, 성폭력에 대한 대응 매뉴얼과 지침들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음주께 공공부문에 대한 성희롱, 성폭력 대응 대책이 1차적으로 나온 뒤에 문화예술계를 포함한 다른 영역 대책을 적극적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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