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200억…동서식품, 시리얼 시장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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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4-3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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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서만 맛볼 수 있는 ‘오레오 오즈’ 外관광객에 인기

국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동서식품 오레오 오즈[사진=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은 지난해 ‘오레오 오즈’ 단일제품 매출이 200여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억원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전체 시리얼 시장은 2016년 1924억원 규모에서 2017년 2114억원으로 190억원, 9.8% 신장했다. 오레오 오즈 매출 증가가 국내 시리얼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오레오 오즈는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 소비자들에게 더 인기다. 브랜드 탄생지는 미국이지만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마시멜로가 들어있는 오레오 오즈는 한국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소비자 요구에 따라 ‘뉴 오레오 오즈’라는 이름으로 오레오 오즈가 출시됐지만, 마시멜로가 빠져 예전의 맛과 식감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오레오 오즈는 부드러운 마시멜로를 상징하는 캐릭터 ‘오레오 오즈맨’을 소재로 한 익살스러운 광고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식품업계 대표적인 키덜트(Kidult, 아이와 같은 감성과 취향을 가진 어른) 제품으로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은 게 오레오 오즈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동서식품은 분석했다.

오레오 오즈는 식사 대용식은 물론 디저트로도 즐길 수 있다. 최근 홈쿠킹(Home Cooking)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떠먹는 오레오 오즈 케이크’는 크림치즈·설탕·생크림을 잘 섞어 베이스를 만든 뒤, 적절한 크기의 컵에 베이스와 오레오 오즈를 번갈아 가며 쌓는다. 막대과자나 딸기, 바나나 등 과일을 올려 마무리하면 된다.

문대건 마케팅 매니저는 “오레오 오즈는 달콤한 초콜릿과 부드러운 마시멜로 풍미가 어우러져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시리얼”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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