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작품성에 흥행도 기대"…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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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7-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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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의 소용돌이와 함께 마음 속 열정 느끼길"

  •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시어터

지난 23일 서울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박은태(오른쪽)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한샘 프로듀서, 배우 차지연.김선영.강타.박은태. [사진=노경조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이끌어 갈 주역들이 지난 23일 한자리에 모였다.

더욱 성숙해진 박은태와 뮤지컬 첫 도전인 강타, 이미지 변신을 꾀할 차지연과 김선영 등 주연 배우들은 "작품성을 높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이뤄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이 배경이다. 이곳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가 만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프로듀서 송한샘은 "요즘 같이 냉정한 세상에 우리는 엄마, 아내, 아들, 아빠로 여러가지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며 "잊고 살았던, 내 안에 꿈틀거리는 감정·열정을 프란체스카와 로버트의 만남을 통해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객들이 이 작품을 보고 '내 안의 여유'를 발견한다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4명의 주연 배우(더블 캐스팅) 중 박은태만 재연이다. 박은태는 "초연 때 가슴 아리고 행복했던 기억에 무조건 다시 하고 싶었고, 이 작품을 통해 스스로 힐링받는다"며 "당시 대중들에게 다가가지 못한 부분을 보완해서 더 훌륭해진 작품성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원조 아이돌에서 뮤지컬 연습생으로 첫 발을 딛은 강타는 "여배우 두 분과 무대에서 키스신이 많은데, 이런 기회가 또 올까 싶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어 "무대 위에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보고, 전달하고, 노래를 부르는 것 등이 뮤지컬의 매력이자 가수로 서는 무대와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언제 어디서 연기를 하든지 로버트로 빠져드는 것이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여배우도 소회를 밝혔다. 김선영은 "작품의 원작 소설을 읽고 영화도 봤는데 감정이 섬세하면서도 강하게 다가왔다"며 "저도 엄마지만 제 엄마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얼굴도 못 보고 시집 간, 엄마의 인생이 떠올랐다는 것.

그는 "이 작품은 단순히 남녀의 짜릿한 사랑이기보다 1960년대를 사는 한 여자가 가족을 대하고, 로버틀를 만나 흔들림과 소용돌이를 겪는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차지연은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또 많은 것을 배우고 위로받으며 연습 중"이라며 "나름대로 옷과 머리스타일을 바꾸면서 '프란체스카'에 어울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동안 센 캐릭터를 많이 맡아 온 만큼 이번 배역은 스스로에게도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협회상 등을 휩쓴 감미로운 넘버를 자랑한다. 오는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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