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2일 넵튠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90억원 규모의 신주를 취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포함 넵튠에 총 3차례 투자를 진행해 지분 약 11%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측은 지난 5월 넵튠이 콩두컴퍼니와 샌드박스네트워크 투자를 통해 진출한 e스포츠와 MCN(다중채널네트워크) 등 신규 추진 사업 분야에 대한 잠재력과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로 e스포츠 시장 발전에 간접적 기여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이사는 “이제 스포츠는 선수들의 경기 관람을 통해 재미와 대리만족을 느끼는 ‘보는 스포츠’의 시대”라며 “특히 게임 산업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e스포츠는 보는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큰 즐거움을 주는 만큼 성장 가능성은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이 개발하는 2종의 ‘카카오프렌즈’ IP 활용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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