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아마존웹서비스의 데이터센터 서버에 중국 정부의 감시용으로 추정된 마이크로칩이 발견됐다고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4일(현지시간) 전했다. 업계 내부 소식통과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한 보도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칩은 미국 회사들로부터 지식재산권과 거래기밀을 수집하는 데 사용됐다. 슈퍼 마이크로라는 중국 서버 제조사에 의해 해당 서버가 부착됐다. 이 회사는 데이터센터 서버를 중국에서 조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방법으로 중국은 대담한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해당 업체 서버 중 미국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 등 정부기관이 사용한 것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애플과 아마존은 즉각 부인했다. 자체 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 또한 “중국은 사이버 보안을 수호하려는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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