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8개월만에 최저...美산유량·재고량 증가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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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11-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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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I 0.9% 하락...브렌트유는 72달러대 초반 유지

[사진=연합/로이터]


7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량과 재고량이 모두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0.54달러(0.9%) 하락한 61.67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03% 떨어진 72.11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량과 재고량이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에너지정보청(EPA)에 따르면 미국의 하루 산유량은 1160만 배럴로 시장 전망치를 두 배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출을 차단하는 등 제재를 단행하고 있지만 원유 시장에는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을 견인할 수 있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금값은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날 대비 온스당 2.40달러(0.20%) 높은 1,22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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