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반도체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3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1.55% 하락한 4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3.49% 내린 7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삼성전자는 4만3450원, SK하이닉스는 6만9900원까지 떨어졌다가 오후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를 포함한 주요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12일(미국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애플이 JP모건의 목표주가 하향조정과 아이폰 3D 센서 부품업체인 루멘텀홀딩스의 실적 절망치 하향 조정 등으로 5.04% 하락했다.
이 여파로 마이크론(-4.27%)과 인텔(-3.03%) 등 반도체주를 포함한 주요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과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44% 하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에 걸쳐 매물이 출회돼 한국 증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