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55억원, 240억원이다. 전년 보다 3.8%, 67.2%씩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박예란 연구원은 "기저효과 외에도 라면 판매량이 6% 늘고 비용 부담 축소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출시된 '해물안성탕면', '튀김우동면'과 같이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은 기존 주력 제품의 리뉴얼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심의 4분기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이 작년 동기 보다 0.2%포인트, 전 분기 보다 2.5%포인트 상승한 57.6%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유통채널 확장에 따른 미국 법인과 중국 법인의 성장도 호재다.
박 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중국 범인 수익성은 2016년 수준까지 회복되고 지난해말 생산라인 증설 이후 채널 확장과 원가 부담으로 부진했던 미국 법인 수익성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비용 부담 축소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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