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및 중견 제조기업이 온라인 상에서 설비 정비업체를 찾고, 이들을 통해 설비정비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6일 포스코ICT에 따르면 정비인력을 두기 힘든 중소 및 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설비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마켓 네트워크 플랫폼 ‘정비통’을 출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정비통은 자체적으로 설비정비 인력을 운영하기 어려운 소규모 제조기업에게 전문 정비 기업을 연결해 주고, 효율적인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제조기업의 설비관리자는 정비통에 접속해 현장에서 설비를 일상점검해 결과를 관리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정비 파트너사로 정비를 요청할 수 있다.
정비 파트너는 장애조치를 하고 정비실적을 정비통에 등록해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은 스마트폰으로도 지원 가능해 현장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정비이력을 비롯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대쉬보드로 제공, 설비의 고장주기에 대한 모니터링과 설비투자를 위한 의사결정도 지원한다.
현재 10여개 기업이 관련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향후 반월·시화를 비롯한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포스코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정비통을 통해 확보한 제조기업의 설비구성, 정비이력, 교체주기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 향후 새로운 설비 도입 사업은 물론 공장자동화, 에너지 효율화, 스마트팩토리 등의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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