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전하는 ETF 팁은 '큰 방패·짧은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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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12-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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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새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전략을 방패와 칼에 빗댔다. 시장이 불안할 때에는 '단단한 방패와 짧은 칼'로 대응하라는 것이다.

27일 김도현 삼성증권 수석은 여기에 들어맞는 테마로 귀금속과 배당, 일드(이자), 자산배분을 꼽았다.

김도현 수석은 "미국 경제를 이끄는 정보기술(IT) 산업에 투자하려면 '퍼스트 트러스트 다우존스 인터넷 인덱스 펀드(FDN)'와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테크놀로지 배당 펀드(TDIV)'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FDN이나 TDIV는 모두 IT 시장에서 강한 지배력을 가진 기업에 투자한다.

경기방어업종들에 투자할 수 있는 ETF도 있다. '아이쉐어즈 러셀1000 밸류 ETF(IWD)'와 '아이쉐어즈 엣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저변동성 미국 ETF(USMV)'가 여기에 해당한다.

신흥국과 아시아에 투자하겠다면 '아이쉐어즈 아시아50 ETF(AIA)'와 '위즈덤 트리 이머징마켓 하이 배당 펀드(DEM)'가 알맞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블루칩 기업이나 배당수익률이 이머징마켓에서 상위 30% 안에 드는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인프라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금을 주는 '앨러리안 마스터 리미티드 파트너 ETF(AMLP)'와 북미 유틸리티·부동산·에너지 업종을 담는 '글로벌 X 슈퍼 배당 미국 ETF(DIV)'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해왔다.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예탁증권 골드 트러스트 ETF(GLD)'와 자산배분형 상품인 '아이쉐어즈 코어 모더레이트 어로케이션 ETF(AOM)'도 눈여겨봐야겠다. 2013년 이후 신흥국 주가지수와 코스피에 비해 앞선 성과를 내왔다.

삼성증권은 다양한 해외 금융사와 손잡고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신증권(중국)과 KGI증권(대만), RBC증권(북미), SMBC닛코증권(일본), 호치민증권(베트남), 소시에테제너럴증권(유럽)이 모두 삼성증권과 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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